돌-두돌 책 전집 추천(feat. 중고책육아)
저는 육아를 할때 다른 건 몰라도 책은 많이 읽어주자.
다른 사교육비 들어갈 비용보다 책 값 내는게 차라리 낫다 주의 여서
돌전부터 책을 주구장창 읽힌것 같아요.
(한창 18개월 피크일때는 하루에 오십권 백권도 읽힌 기억이…(물론 중복도 있고 얇은 책이어서 가능)
지금은 다른 놀거리가 많아져서 하루에 10권이라도 읽으면 감사하쥬 ㅎㅎ
오랜만에 그동안 어떤 책을 읽혔는지 복기할겸,
그리고 저처럼 어떤책을 구입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책 리스트를 써보았어요.
그때당시 대력적인 중고가, 그리고 책육아 꿀팁까지 적어 놓았으니,
쭈욱 같이 따라와보셔요. ㅎㅎ
(가격은 대략 기억을 불러와서 적은거라 직접 당근으로 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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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뢰벨 말하기
별 4.5/ 전 중고로 5만원정도로 구입
*새책은 20-30만원대
프뢰벨 말하기는 정말 아이 첫 말문을 트이게 할때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cd(유튜브에서도 음원있음)를 들으면 같은 문장을 반복하는 단순한 음악이 나오는데 계속 따라하며 불러주니 아이말문트일때 좋은 책 같더라구요. 얇은 보드북이라 상태가 좋아서중고로도 추천합니다.
야물야물그림책
별.4.5
새책 약 8만
유일하게 새책으로 구입한 책이에요.
그런데 가격이 정말 저렴한데 사운드북, 플랩, 등 있을것 다 있고
아이가 흥미있어할만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돌무렵 아이 첫 책을 사야하겠다는 분께 정말 추천합니다.
돌잡이 수학,한글,영어,명화
별 4
중고로 약 각각 4만-5만
새책 약 각각 8-9만
돌~두돌 사이에 읽으면 좋은 아이 수,기본생활,영어,명화 개념을
재밌게 활용도가 좋게 나왔어요.
아이들이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하는 책이라 상태 좋은 중고나,
구성품 없는 중고 살바에는 새책도 추천합니다.
곰곰이 생활동화
별3.5
중고 약2만
순한 맛의 생활동화 책입니다.
아이 생활에 관련된 책이라 그런지 아이도 흥미있게 꾸준히 읽지만
삽화가 파스텔풍의 연한느낌이라호불호가 있을것 같아요.
중고로 저렴하게 많이 나오는 책입니다
빅차일드애플
별4.5
중고 4만
당근이나 중고로 많이 매물이 있을거에요
그정도로 약간 국민 동화책 느낌으로 많이 읽히고 무난하게 좋아하는 책 느낌입니다.
저는 빅차일드 애플을 샀는데 여러번 개정되어서 리틀차일드 빅차일드 드림차일드
등등 이름이 몇번 바뀌었어요.구성도 좀 바뀌었구요
관련 블로그나 사이트 검색해보시고
원하는 구성의 책을 구입하시면 될듯 합니다.
푸름이 짝짜꿍과 꿈꾸는 솜사탕
(푸름이 까꿍 다음단계의 책입니다)
별4.5
중고 5만
꿈꾸는 솜사탕보다 살짝 난이도가 있는데
둘다 좋아했어요~
꿈꾸는 솜사탕보다 살짝 쉬운건 푸름이 까꿍이 아닐까 싶네요.
꿈솜이랑 푸름이 중에서 어떤책이 낫냐고하시면 둘다 결이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어서 삽화 보시고 구입하시길 추천드려요.
글밥이나 내용의 결은 비슷한데 푸름이가 뭔가 단순하면서 명료한듯한
삽화라면 꿈솜은 뭔가 포근 따듯한 느낌의 삽화입니다.
자연이통통
별4.5 / 중고 5만
자연관찰책의 양대산맥은 놀라운자연과 아람 자연이랑
두전집일텐데요…
두 전집은 아시다피시 가격이 너무너무 사악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체제로 자연이 통통 상태좋은 전집으로 구매했는데,
플랩이나 삽화 등 너무 재미있게 잘 나와서 아이가 엄청 반복하며 읽었어요.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는 가성비 자연관찰 책을 찾으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하지만 자금이 여유로웠다면 저라면 놀라운 자연을 구매할것 같아요~
추피의 생활이야기
별5
중고 6만
추피 지옥이라고들 하죠.
진짜 한권당 기본 열번씩은 본것 같아요.
단순한 그림체에 정감가는 캐릭터.
추피는 모범생에 얌전한 아이는 아니지만 그래서 장난꾸러기 아이가 더 좋아했던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결의 베베코알라나 대발이 책도 추천합니다.
** 저만의(?) 육아 꿀팁
저희 아이는 다른건 몰라도 인지는 정말 빠르거든요.
요새 물아저씨책을 보면서 엄마 물이 수증기가 되나봐 이런 이야기부터,
이제 100도 옆에서 도와주면 잘 세고, 손가락으로 더하기 빼기도 하고,
어려운 단어도 책 덕분에 많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같이 배우고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교육보다 엄마의 목소리로 즐겁게 책을 읽어주는 게
그리고 아이가 책을 보며 꺄르르 웃는게 전 정말 보기 좋고 행복합니다.
1. 책을 온 방안에 한권이라도 놓아둡니다. 투명바구니 아니 조그만 박스채 놓아도 좋아요~ 그럼 아이 눈에 띌때마다 아이가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2.아이가 책을 가지고 놀게 하자. 책으로 탑을 쌓던 징검다리를 만들던 아이에게 책에 대한 호감을 쌓아주세요.
3. 쉬운책을 읽게하자. 아이수준에 조금씩 쉬운책을 읽게해주는 게 좋은것 같아요. 어려운 책은 엄마 만족도만 올라갈뿐 아이는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4. 지식책도 좋지만 아이가 꺄르르 웃게하는 책을 선정하자. 아이가 지금 흥미 있어하는게 무엇인가. 자동차면 자동차 관련 책을, 공룡이면 공룡책을 구입해놓자.
행복한 책육아 하시길 바라며,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